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5.18 민주화운동/학살 (문단 편집) === 지역혐오 및 비하 === 당시 공수부대원들은 위에 같은 잔인한 공격을 하면서 '전라도놈들 다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외쳤다. 시민들은 자극을 받고 공포에 떨었다. 이런 지역 차별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남았다. [[https://youtu.be./xxFucbA7XMI?t=16s|"전라도놈 30만명 죽여버린다고 했다."며 "어디 그런 소릴 하냐"고 항의하는 모습]]이다. [[파일:gSPDXbH.png]] [* 국방부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12.12 5.17 5.18 사건 조사결과보고서.] 당시 현장에 있던 공수부대원, 11 공수여단 63대대 이경남 씨의 증언 [[파일:9jj1Ziq.png]] [* 11 공수여단 63대대 이경남 씨의 증언. 20년만의 고백: 한 특전사 병사가 겪은 광주(당대비평 09 209쪽).] 여기서 주어를 보라. '11공수단', '어떤 군인들'이라고 지칭한다. '''한두 명이 외친 것이 아니다!''' 박정희 정권에서 소외되었던 곳이 호남 지방이었다. 예로 1971년 대선 당시 [[중앙정보부]]는 [[영남]] 지방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흑색선전물을 뿌려대는 등 [[지역감정]]을 조장한 바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8&aid=0000404836&sid1=001|한국일보]]. 그리고 지역 차별이 가장 심했던 곳이 바로 군대였다. 당장 [[하나회]]가 대부분 영남 출신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예외적으로 [[장세동]], [[고명승]]은 전라도 출신이다.], 장교들의 진급에서부터 사병들의 내무반에 이르기까지 공공연히 호남 차별이 이루어졌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자연스레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위에서 언급한 다른 요인들과 맞물려 공수부대의 진압이 '충정 작전의 교범'을 벗어나는 만행의 심리적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출처: 최정운, 오월의 사회과학 p.114~118.] 당시 23세의 청년이던 이선 씨도 아래와 같이 증언하였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들은 '미움받는 백성, 한 많은 백성 전라도 사람'들을 하나의 인간이 아니라 [[개돼지]]로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도망가는 사람의 등 뒤에서 착검한 총을 휘둘렀고, 잡은 사람을 때릴 때도 얼굴과 머리를 주로 때렸다. >---- >이선 씨의 증언. 한국현대사사료연구원 편, 광주민중항쟁사료전집, 1112」 하지만 이는 일부 지휘관들의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당시 광주에서 공수부대원들의 과잉 진압이 분명했음을 알려주는 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까지 무차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인간이 아니거나 적어도 이민족 개념을 가졌으니 저렇게 할 거라고 보았고, 거기에 경상도 군인만 왔다는 소문이 당연하게 퍼졌다는 것이다. '어떻게 같은 인간으로써 악한 감정을 갖지 않고서 광주 시민들에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적어도 광주에 온 공수부대원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사실 1990년대 정도까지도 한국 사회에는 전라도에 대한 배척정서가 가득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3010600289101001&editNo=4&printCount=1&publishDate=1993-01-06&officeId=00028&pageNo=1&printNo=1441&publishType=00010|지역갈등 해소 최대 과제로 한겨레 1993]]] 어느 정도였느냐하면,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사건|전두환과 노태우가 구속되자]] [[박찬종]] [[신한국당]] 의원은 유세에서 [[전두환]]과 [[노태우]] 두 전직 [[대한민국 대통령|대통령]]을 처벌하지 않았다면 전라도 데모대들이 국가를 위기로 빠트렸을 것"이라는 [[지역감정]] 조장 발언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6022800289104004&editNo=5&printCount=1&publishDate=1996-02-28&officeId=00028&pageNo=4&printNo=2491&publishType=00010|#]] 파문이 일자 박찬종은 "전두환, 노태우 정권의 최대 피해자가 전라도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 표현이었을 뿐"라고 해명했으나,[[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6022900289104007&editNo=5&printCount=1&publishDate=1996-02-29&officeId=00028&pageNo=4&printNo=2492&publishType=00010|#]] 지역감정을 조장한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고 당시 [[5.18 민주화운동]]시민연합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등 지탄을 받았다.[[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6022900329123013&editNo=30&printCount=1&publishDate=1996-02-29&officeId=00032&pageNo=23&printNo=15696&publishType=00010|#]] 뿐만 아니라 강준만 교수가 1995년 11월에 출간한 인문 도서인 <전라도 죽이기>를 보면, 전라도에 대해서 평범한 한국 대중들이 가진 혐오와 멸시 정서가 얼마나 지독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 무수히 나온다. 어느 부산 출신 독자는 강준만 교수더러 "내 자식들이 행여 전라도 출신 사람들한테 나쁜 일을 당할지 모르니, 나는 전라도 출신 사람들한테 무슨 좋은 일을 해주고 싶지 않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이에 강준만 교수는 그 독자한테 "정말 잔인하십니다!"라고 한탄하는 답장을 보내기도 했을 정도(...) 심지어 노태우 전 대통령도 [[1995년]] [[10월 5일]], 경북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에서 노태우는 이런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하면서 [[국민]]들에게 비난과 논란을 일으켰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5101100209101007|中國(중국) 문화혁명희생 비하면 光州(광주)사태 아무것도 아니다 노태우씨 동창모임서 발언(동아일보)]]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5101100289101001&edtNo=5&printCount=1&publishDate=1995-10-11&officeId=00028&pageNo=1&printNo=2364&publishType=00010|광주사태 별 것 아니다” 노태우 전대통령(한겨레 신문)]]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5101100289103004&editNo=5&printCount=1&publishDate=1995-10-11&officeId=00028&pageNo=3&printNo=2364&publishType=00010|광주사태 별 것 아니다” 노태우 전대통령 충격발언 요지(한겨레 신문)]]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5101100209102005&editNo=45&printCount=1&publishDate=1995-10-11&officeId=00020&pageNo=2&printNo=22993&publishType=00010|노태우 대통령 발언 요지(동아일보)]] [[파일:external/cache.clien.net/20150928144834_Ooh62T1Z_EB85B8ED839CEC9AB0_EBA79DEC96B8.jpg]] [[파일:external/img.imnews.imbc.com/VN19952286-00_01035226.jpg]] 이날 노태우는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경북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예전 중국에서 [[문화대혁명|문혁]] 때 수천만 명이 희생 당하고 엄청난 걸로 말하자면 우리 광주사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망언을 했고, 해당 망언이 동아일보사 시사주간지 <[[주간동아|NEWS+(현 주간동아)]]> 10월 18일자에 보도되면서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https://imnews.imbc.com/replay/1995/nwdesk/article/1961301_30705.html|MBC]],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755667|KBS]]) 이로 인하여 노태우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게 되었고 그 당시에 비자금 사건도 터지면서 [[전두환]]과 더불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 직후 국민들의 비난여론이 일어나자 노태우는 "처음에는 그런 얘기를 한 기억이 나지않았으나 나중에 녹음 테이프를 들어보니 그런 얘기를 했더라면서 어떻게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었는지 스스로도 놀랐다"는 궤변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광주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처지가 못된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1995/nwdesk/article/1961393_30705.html|노태우,자신의 광주사태 발언 공식 사과 ]]] 당시 노태우의 망언에 정치권까지 듫끓게 되었고 집권당인 [[민자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망언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는 형식으로 수습하자고 대응했으나 국민들의 공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5101200209103001&editNo=45&printCount=1&publishDate=1995-10-12&officeId=00020&pageNo=3&printNo=22994&publishType=00010|盧泰愚(노태우)씨「光州(광주)」발언 커지는 파문…정치권“술렁” "경솔한 언동]]] 결국 노태우는 [[10월 13일]], "자신의 발언으로 [[5.18]] 피해자 유족에게 상처를 준 점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광주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5101300329101005&editNo=40&printCount=1&publishDate=1995-10-13&officeId=00032&pageNo=1&printNo=15566&publishType=00010|盧泰愚(노태우)씨「광주발언」공식사과 기자회견"5.18피해자가족에 상처줘 미안" 국민회의등 與野(여야) 수용태세 盧泰愚(노태우)]]] 그리고 2020년 5월 미국 기록물관리청에서 기밀이 해제된 43건의 기록물의 내용이 번역되었는데, 공개된 43건의 기록물은 주한 미 대사관에서 미 본토로 보내는 전보 전문이다. 여기에서도 당시 광주에서 벌어진 참혹한 학살의 원인으로 지역주의를 들고 있다.[[https://ko.wikisource.org/wiki/KWANGJU_RIOT_AND_FUTURE_POLITICAL_STABILITY|#]] >3. 광주에서의 소요사태를 심화시키는 데 지역주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함. '''전라도민들은 기나긴 시간동안 자신들이 이등시민이라고 느껴왔고, '''전라도의 대표적 정치인인 김대중 구금 소식과 비상계엄 선포에 대응하여 그들의 시위를 정부와의 맹렬한 대치로 빠르게 확대시켰음. '''경찰과 군대는 특별한 수준으로 혹독하게 이에 대응했는데, 일부는 맹렬한 저항 때문이었지만, 아마도 그들이 전라도민들은 이렇게 혹독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최소한 그것이 광주시민들이 앞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요즈음을 돌아보는 방식일 가능성이 높음. [진압에] 이용된 병력이 가장 비교받는 경쟁 상대인 경상도로부터 왔다는 의혹 역시 [시위에] 불을 붙였음. >---- >4. '''우리는 전라도민들이 앞으로 군부와 중앙정부에 더욱 적의를 품게 될 것이고, 국가가 자신들을 배척하고 적대시한다고 더더욱 느끼게 될 것이라고 예상함.''' 군부는 광주시민들이 내키지 않게 상황을 인정하도록 강제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국가 전체로는 그들이 정부와 군부세력을들에 뼈저린 분노를 품는 사건을 벌어지게 될 것.'''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